[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그룹이 한국투자증권과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디지털자산 발행 및 유통 관련 서비스 공동 개발과 마케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 카카오그룹이 한국투자증권과 협력을 확대해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카카오뱅크>


이번 협약은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역량과 카카오그룹의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투자·송금·정산 등 금융서비스 제공 방안을 구체화한다.

전자지갑(월렛) 등 핵심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자산 보관, 고객 대상 서비스 연계 등에서도 협력한다.

카카오뱅크와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전자지갑 구축과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유통 등 디지털자산 사업 협력 모델을 검토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와 카카오페이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한국투자증권과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관련 서비스 연계를 비롯해 디지털자산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자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그룹은 최근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디지털자산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서 9월22일 파이어블록스와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28일에는 KB국민은행과 공동 개최한 ‘넥스트 파이낸스 코리아’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구상을 공개하고 다양한 업계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