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수주가 기대됐던 해외 전차사업들의 진행이 더디며 수주성과가 일시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로템의 올해 상반기 수주성과가 다소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5천 원에서 24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로템 주가는 29일 1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를 기대했던 페루와 이라크로의 전차 수출 사업의 지연으로 상반기 방산 부문의 수주 성과가 다소 부진한 상황”이라며 “다만 지연된 사업들의 수주가 남은 올해 성사된다면 수주잔고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5년 12월 페루와 전차 수출을 위한 총괄공급합의서를 체결했다. 이후 사업규모 등 구체적 계약 내용을 놓고 최종 이행계약 체결여부를 협의 중이다.

이 연구원은 “페루에서 새로운 정권이 안정적으로 출범하면서 연내 계약 체결 가시성이 높다”며 “이라크 전차 사업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이라크의 지상무기 소요가 견조하기에 올해 중으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밖에도 폴란드와의 3차 수출계약 협상과 루마니아의 차세대 전체 전차도입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에는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7442억 원, 영업이익 262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7% 늘고 영업이익은 5.6% 줄어든 수치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로 K2 전차의 2차 수출물량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지난 8월 28대가 인도됐고 올해 남은 분량 8대도 연내 인도될 예정”이라면서 “철도 부문과 에코플랜트 부문도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