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한결 문페이코리아 전략총괄이사와 캐롤라인 디 팜 문페이 인스티튜셔널 최고법률책임자 겸 최고관리책임자, 이부건 문페이 공동창업차 겸 아시아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페이>
문페이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한국 법인 ‘문페이 코리아’의 공식 출범과 국내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문페이는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 사이 전환과 송금, 결제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다. 전 세계 18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증 이용자 320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문페이는 한국을 아시아 사업 확장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국내 금융 시스템과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 국내 금융기관 및 플랫폼과 고객확인, 지급·정산, 고객보호 등에 관한 역할을 구체화하고 원화 입출금과 국내 결제수단을 연계해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KB금융그룹과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등과 분야별 협력도 추진한다.
KB금융그룹과는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 사이 전환을 지원하는 ‘온·오프램프’ 인프라와 자산 보관·이전을 위한 디지털지갑 서비스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 제도와 시장 환경을 고려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 모델을 검토하고 문페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송금·결제 사업 기회도 함께 발굴한다.
우리은행과는 향후 국내에서 발행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유통 채널 구축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문페이의 글로벌 지갑·환전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교민과 유학생, 관광객 등이 현지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매수·보유하거나 다른 통화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에서다.
국내 기업의 해외 대금 지급과 해외 기업의 국내 대금 지급을 아우르는 기업 간 지급·정산 모델도 공동 검증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계좌 개설부터 신원확인, 환전, 본국 송금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도 검토한다.
카카오뱅크와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유학생 해외송금 기술검증(PoC)을 추진한다.
국내에서 송금을 신청한 뒤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전송하고 달러로 전환해 미국 현지 은행계좌에 입금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1시간 안에 마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뱅크가 국내 송금 절차를 맡고 문페이가 해외 자금 수취와 전환·지급을 지원하는 구조를 검토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유통·결제뿐 아니라 달러와 엔화 등 다양한 통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매매·보관·교환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살펴본다.
문페이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와 인허가·등록 등 서비스별 요건을 갖춘 뒤 국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부건 문페이 공동창업자 겸 아시아 대표는 “한국은 금융과 디지털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문페이의 글로벌 결제·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과 연결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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