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이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사진)를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롯데백화점>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새로운 브랜드 홍보대사(앰배서더)로 선정하고 국내외에서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29일 제니와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을 맺고 10월부터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기용하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이번에는 국내 고객뿐 아니라 해외 점포의 현지 고객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통합 캠페인을 준비했다.

캠페인에는 '애즈아이엠(As I am)'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고객이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쇼핑 공간으로 롯데백화점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니가 출연한 첫 캠페인 영상은 10월21일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된다.

이후 TV 광고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고객 참여형 행사 등을 진행한다. 전국 백화점과 쇼핑몰의 내외부 공간에도 제니를 활용한 광고를 선보인다.

해외 점포 역시 이번 캠페인의 주요 무대다.

롯데백화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 점포 4곳에서도 제니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베트남에 있는 복합쇼핑몰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 등 현지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멤버십을 비롯한 계열사 연계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제니와의 협업은 이러한 외국인 고객 확보 전략과도 연결된다.

제니는 올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됐다.

음악 활동에서도 해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 가수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노래 '드라큘라'는 올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최고 5위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제니의 해외 인지도를 활용해 국내 점포를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뿐 아니라 해외 현지 고객과의 접점도 넓히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 등 외국인의 이용이 많은 교통시설에도 광고를 배치한다.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을 비롯한 주요 공간에 캠페인을 노출해 한국 방문객에게 롯데백화점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