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 유상증자 규모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이 10일 배포한 자료를 보면 2024년 유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26조6790억 원, 총 건수는 106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유상증자 규모 26조로 6.6% 늘어, 제3자 배정이 17조

▲ 예탁원의 10일 자료를 보면 지난해 유상증자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각각 전년대비 6.6% 증가, 3.5% 감소한 것이다.

시장별로 보면 우선 코스피 시장에서 총 8조4800억 원의 유상증자가 실시됐다. 전년대비 19.6% 줄어든 규모다.

코스닥 시장에선 16.4% 증가한 5조1480억 원, 코넥스 시장에선 2.1% 감소한 184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비상장 시장에선 30.5% 급증한 12조8670억 원어치가 실시됐다.

배정방식별로 규모를 보면 일반공모방식이 4조1491억 원, 주주배정방식이 5조5701억 원, 제3자배정방식이 16조9597억 원어치다.

유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큰 회사 5곳은 시프트업(4350억 원), HD현대마린솔루션(3711억 원), 산일전기(2275억 원), 더본코리아(1020억 원), 성우(960억 원)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