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11번가와 손잡고 국내 및 해외 결제사업에 속도를 낸다.

하나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SK그룹의 통합 결제 플랫폼 SK페이를 운영하는 11번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11번가와 손잡고 간편결제 'SK페이'의 국내외 확대

▲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과 11번가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국내외 결제 관련사업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SK페이에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로열티네트워크(GLN)가 탑재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SK페이 사용자들은 해외의 다양한 나라에서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현금자동인출기를 사용하거나 결제할 수 있게 된다.

SK페이는 SK텔레콤의 티페이와 11번가의 11페이를 통합해 만든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11번가, T월드, T맵 택시 등 SK그룹의 주요 서비스와 CU, 세븐일레븐 등에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글로벌 디지털센터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은 지속적이고 견고한 협력관계를 통해 각종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분야에서 모바일을 통한 회원 및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새로운 수익원을 함께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