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기인 배성범 광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을 맡았다.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성윤

▲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왼쪽)과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


법무부는 26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간부 39명의 승진·전보인사를 3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장은 배성범(23기) 광주지검장이 발탁됐다. 배 지검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윤 총장의 연수원 동기이자 서울대 법대 후배다. 

부산지검 특수부장과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대검 강력부장, 창원지검장 등을 지내 강력수사와 특수수사 전문가로 여겨진다.

강남일(23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대검찰청 차장으로 임명됐다. 강 차장도 경남 사천 출신으로 윤 총장과 연수원 동기, 서울대 후배다.

강 차장은 인천지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2부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이 밖에 이성윤(23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에, 송삼현(23기) 제주지검장은 서울남부지검장에, 조남관(23기)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에 임명됐다.

서울북부지검장에 발탁된 오인서(23기) 대검 공안부장과 서울서부지검장에 발탁된 조상철(23기) 대전지검장까지 윤 총장의 동기들이 주요 자리를 맡게 됐다.

윤 총장의 선배인 22기에서 3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김영대(22기) 서울북부지검장은 서울고검장, 양부남(22기) 의정부지검장은 부산고검장, 김우현(22기) 인천지검장은 수원고검장으로 임명됐다.

박균택(21기)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고 윤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에 올랐던 김오수(20기) 법무부 차관은 유임됐다.

윤대진(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에 임명됐다. 윤 총장 휘하에 있던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대검 공안부장으로 승진 임명됐고 한동훈(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도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검사장 인사에서 모두 1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