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중국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위험자산을 향한 투자심리가 식었다.
▲ 2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7달러(3.2%) 내린 51.99달러에 거래됐다. |
2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7달러(3.2%) 내린 5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1.7달러(2.8%) 하락한 59.93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에서 2018년 12월 공업이익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9% 줄어든 6808억3천만 위안(112조8천억 원가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것이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중국의 경기 둔화를 반영해 2018년 4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가운데 에너지섹터 주가도 1.11% 떨어졌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늘어나 공급이 과잉될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원유정보 제공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1월 넷째주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동되고 있는 원유 채굴장비는 862개로 전주보다 10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