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원형탈모 위험을 예측하고 개인별 두피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30일 한국과 일본의 건강검진 데이터 약 2200만 건을 분석한 ‘AI 원형탈모 예측 모델’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 코스맥스가 'AI 원형탈모 예측 모델' 특허를 출원하며 개인별 두피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한다. <코스맥스>


코스맥스는 별도의 시료 채취 없이 혈압과 간 수치, 연령 등 33개 정보를 분석해 원형탈모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새 기술은 코스맥스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바이닉’에도 시험 적용됐다. 문진 결과 탈모 위험이 낮으면 탈모 완화 소재 ‘소이액트’를 적용한 제품을, 위험이 높으면 프리미엄 원료 ‘가녹실’을 활용한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코스맥스는 7월13일 일본 미용 전문기업 후지신과 합작법인 ‘트라이넥스’를 설립하고 AI 맞춤형 화장품 사업의 첫 해외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후지신은 일본 약 2만 개 미용실에 헤어케어와 스킨케어 제품, 미용기기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합작법인 지분은 코스맥스가 51%, 후지신이 49%를 보유한다. 코스맥스는 상품 기획과 생산 관리를, 후지신은 현지 마케팅과 유통·영업을 담당한다.

트라이넥스는 AI를 활용해 고객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별 처방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제품을 사용한 고객의 반응을 다시 데이터로 축적해 맞춤형 처방을 개선하는 방식도 적용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융합기술과 글로벌 맞춤형 연구로 헤어케어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인종·모발 유형별 맞춤 솔루션을 선보이며 헤어케어 부문의 초개인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