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전체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정부 승인을 받은 41개 금융기관의 319개 디폴트옵션 상품 연간 수익률은 평균 3.7%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3.7%로 하락, 대부분 '안정형' 상품으로 쏠려

▲ 2025년 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전체 수익률이 3.7%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1년 전 4.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0.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적립금 53조3천억 원 가운에 85.4%에 이르는 45조5천억 원이 안정형 상품에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정형 상품은 은행의 정기예금 또는 보험사 원리금보장보험 상품만으로 구성돼 있다. 안정형 연간 수익률은 2.63%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1%를 소폭 상회했다.

지난해 말 적극투자형 수익률은 14.93%, 중립투자형은 10.81%를 기록했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본인의 적립금 운용을 지시하지 않은 경우 사전에 정해둔 방법으로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가입자의 소극적 운용 관행을 보완하고 장기수익률을 높일 목적에서 2023년 7월부터 시행됐다.

노동부와 금감원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 배분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작년에 상품명에서 ‘위험’을 ‘투자’ 중심으로 변경했다. 또한 개별 금융기관 위험등급별 적립금 비중을 추가로 공개하고 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