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주가가 하락했다.

10일 현대로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48%(1350원) 내린 2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로템 주가 하락, 남북 철도연결사업 지연 가능성 확산

▲ 김승탁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11월7일 이후 23거래일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4차 남북 정상회담이 올해 안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남북 경제협력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철도 연결사업도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주가가 힘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한 방문을 지지하면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북한측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한 구체적 답변을 주지 않으면서 남북 관계 진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각종 경제협력사업 추진에도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등을 생산하는 철도 전문기업으로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진행되면 철도 개발 등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대포적 ‘남북경협주’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