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지주사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를 모두 5개로 분할했다.

효성은 1일 기존 효성을 존속법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 사업회사로 분할했다고 밝혔다.
 
효성 지주사체제 전환 위해 모두 5개 회사로 분할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존속법인 효성은 자회사의 지분 관리와 투자 및 분할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을 맡는다.

효성티앤씨는 섬유와 무역 사업부문,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사업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사업부문, 효성화학은 화학 사업부문을 맡는다.

이날 새로 출범한 4개 사업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용섭 스판덱스PU장이 효성티앤씨, 문섭철 전력PU장이 효성중공업, 황정모 타이어보강재PU장이 효성첨단소재, 박준형 화학PG장이 효성화학 대표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효성 관계자는 “존속법인 효성은 앞으로 분할 신설된 사업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사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며 “다만 자회사 편입 시점이나 구체적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효성 주식은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존속회사 효성 주식의 변경상장과 분할 신설회사 주식의 재상장 예정일은 7월13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