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가 상승으로 해외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기존 6만1500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날보다 0.99% 오른 6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가스공사가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하반기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에 안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의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프로젝트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서 2017년 하반기 손실 25억 원을 봤지만 2018년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수익 377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사업에서도 적정투자보수 상승에 힘입어 실적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적정투자보수란 공공 서비스를 적절한 공공요금으로 공급하기 위해 공급회사에 충당해 주는 경비를 말한다.
유 연구원은 “적정투자보수가 2018년 898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4.8% 증가했다”며 “규제사업을 놓고 보장이익이 강화되면서 한국가스공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는 하반기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294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2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