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9일 남효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존 8만7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증권 "카카오 목표주가 하향, AI 에이전트 성과 가시화 필요"

▲ 9일 메리츠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로 7만4천 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연합뉴스>


남효지 연구원은 "동종업계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카카오 사업부별 멀티플(배수)을 조정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성과 가시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카카오는 최근 헬스케어, 다음, 카카오게임즈 지분 매각을 통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카카오톡과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올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광고 사업이 전제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AI 사업에서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AI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워 주가는 제한된 범위 안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 수익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주가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9400억 원, 영업이익 1842억 원을 각각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60.3% 늘어난 것이다. 

그는 "톡비즈 광고형 매출이 톡 개편 이후 수요가 늘어나는 등 전분기에 이어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양호하다"면서 "콘텐츠 부문은 아직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