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담합 혐의가 불거진 밀가루 가격을 적어도 10% 정도는 낮추는 게 합당해 보인다는 밝혔다. 

주 위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담합 혐의를 받는 제분업체가 밀가루 가격을 5% 정도 낮춘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어림짐작해서 한 10% 이상은 하락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위원장 주병기 "담합 혐의 받는 밀가루 가격, 10% 정도는 낮춰야"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 위원장은 또한 밀가루를 원료로 쓰는 빵 가격은 낮아지지 않았다는 김 의원의 비판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도록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하락하면 그와 관련된 식가공 업체에서도 추가 가격 인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주 위원장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의 설탕 가격 담합이 가격을 인하했다고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부당이득을 회수할 수 있는 조치를 반드시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