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국면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으로 전망됐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23일 “10월 코스피 지수는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는 당분간 다양한 이벤트로 변동성이 높아진 구간을 헤쳐나가야 할 전망인데 국내 증시도 해외 증시의 상황을 한 번쯤 돌아볼 때가 됐다”고 내다봤다.
10월 코스피 지수는 1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강세는 메모리 반도체 등 실적 호조와 APEC 개최를 앞두고 한미 협상 기대감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에서 일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10월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높아진 기간조정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주식 외 금융시장에서 충격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차입(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단기 급락이 두드러졌다.
금과 은 역시 화폐가치 하락 전망과 포모(FOMOᐧFear Of Missing Outᐧ기회에서 뒤쳐지는 두려움) 심리에 힘입어 급등한 뒤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주식 시장에서도 일부 업종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크레딧 리스크 우려가 발생하며 지역은행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원전과 전력기기, 양자컴퓨터, 바이오테크 등 한국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해외 테마 업종에서도 조정세가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자산 부양 효과의 부작용으로 주요 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며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내년 3차 상법 개정 논의 등 증시 추가 상승 재료를 계산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전해리 기자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23일 “10월 코스피 지수는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는 당분간 다양한 이벤트로 변동성이 높아진 구간을 헤쳐나가야 할 전망인데 국내 증시도 해외 증시의 상황을 한 번쯤 돌아볼 때가 됐다”고 내다봤다.

▲ 22일 코스피 지수가 1.56%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10월 코스피 지수는 1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강세는 메모리 반도체 등 실적 호조와 APEC 개최를 앞두고 한미 협상 기대감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에서 일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10월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높아진 기간조정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주식 외 금융시장에서 충격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차입(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단기 급락이 두드러졌다.
금과 은 역시 화폐가치 하락 전망과 포모(FOMOᐧFear Of Missing Outᐧ기회에서 뒤쳐지는 두려움) 심리에 힘입어 급등한 뒤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주식 시장에서도 일부 업종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크레딧 리스크 우려가 발생하며 지역은행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원전과 전력기기, 양자컴퓨터, 바이오테크 등 한국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해외 테마 업종에서도 조정세가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자산 부양 효과의 부작용으로 주요 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며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내년 3차 상법 개정 논의 등 증시 추가 상승 재료를 계산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