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올해 안보기준와 공공성을 강화한 ‘해상·풍력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2025년 상반기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정부 상반기 풍력·태양광 경쟁입찰 공고, 안보와 공공성 강화 요건 신설

▲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강화된 안보와 공공성 요건을 적용한 '2025년 상반기 풍력 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공고했다.


 특히 풍력발전 입찰에서는 공공주도형 입찰이 추가되고 평가항목에 ‘안보지표(공공주도형 8점, 일반형 6점)’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입찰 예정인 해상풍력 공고 물량 1250메가와트(MW) 가운데 공공주도형 입찰은 500MW 규모로 배정됐다. 
산업부는 입찰대상자 선정에서도 발전시설과 에너지 공급과정의 안보요소를 주안점으로 두고 평가한다. 
태양광 경쟁 입찰물량은 1000MW 규모로 결정됐다.
상한가는 최근 입찰 경쟁률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현물시장과 격차, 글로벌 균등화 발전비용(LCOE) 흐름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하락한 15만5742원/MWh로 결정됐다.
산업부는 이밖에 RE100 수요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수요를 고려해 지난해 시범 도입한 자발적 민간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중개시장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입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