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설협회가 12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초청 조찬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
대한건설협회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과 만나 건설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건의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대한건설협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대 국회가 개원한 뒤 처음 열리는 것으로 건설업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인사로는 조정식 위원장과 이우현 새누리당 간사, 윤영일 국민의당 간사,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과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조정식 위원장은 “하반기 건설업황 전망이 부정적인 가운데 수주물량이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하는 등 앞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건설업계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으면서 건설산업의 발전방향과 개선과제들을 심층적으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최삼규 회장은 “업계 스스로 경영활동을 쇄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규제철폐와 발주기관의 비성적 행태 근절, 원하도급자와 건설근로자 간의 상생문화 정착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및 노후 인프라시설의 체계적 관리·개선방안 마련 △국민 안전을 위한 무자격자 시공방지 및 건설업 등록 불법대여 근절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입법 신중 논의 △해외건설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기준 대폭 완화 등을 건의했다.
조 위원장은 “국토교통위원회 차원에서 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신중히 검토해 건설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