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LNG플랜트 수주 늘릴 기회, 김형 친환경인프라 흐름 탄다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0-11-29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에도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사업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세계적으로 친환경 인프라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김 사장이 LNG플랜트사업을 확대할 기회가 커지고 있다.
 
대우건설 LNG플랜트 수주 늘릴 기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62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형</a> 친환경인프라 흐름 탄다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29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10억 달러(1조1100억 원) 규모의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의 낙찰자 선정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석유기업 카타르페트롤리엄이 LNG 생산량을 2025년까지 40% 늘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애초 올해 안에 낙찰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정이 미뤄졌다.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 낙찰자 선정을 비롯해 대우건설이 내년 LNG플랜트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인프라시장이 커지는 흐름을 타고 LNG는 기존 석탄 발전을 대체하는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서 부각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이 올해 초 내놓은 'LNG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액화천연가스 수요는 3억5900만 톤으로 2018년보다 12.5%나 증가했다.

쉘은 이 보고서에서 세계 LNG 수요가 2040년까지 지난해의 2배 수준인 7억 톤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형 사장은 2018년 6월 취임 이후 LNG플랜트사업을 대우건설의 핵심사업분야로 정했다.

이후 김 사장은 LNG플랜트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을 들였는데 2020년 들어 잇달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6월부터 9월까지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1단계와 2단계 LNG 패키지 터미널 건설공사를 원청 자격으로 잇달아 따냈다.

앞서 5월에는 2조 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을 맺었다. 이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LNG플랜트사업에서 원청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4월에는 인도네시아 LNG플랜트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1월에는 모잠비크에서 58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LNG플랜트사업 낙찰통지서를 받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세계에서 가동하고 있는 LNG플랜트 90여 기 가운데 10기를 시공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의 대형 건설공사 발주가 지연되고 있지만 대우건설은 확실한 LNG플랜트사업 역량을 통해 해외사업에서 버팀목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내년부터 LNG 투자를 바탕으로 플랜트부문 수주 흐름이 개선되고 수주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사장은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를 5조1천억 원으로 잡았는데 1분기부터 3분기까지 2조7천억 원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3분기까지 목표달성률(53%)과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는 달성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올해 수주한 2조7천억 원의 해외수주 가운데 2조 원 이상이 LNG플랜트사업인 점을 보면 대우건설의 사업 경쟁력이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에서 LNG플랜트사업을 원청 자격으로 따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 LNG플랜트사업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만큼 사업을 확대하는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