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순 신임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오랫동안 노동 분야를 연구하고 정부 노동정책에 관여한 정통 노동전문가로 평가된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청와대 인사 브리핑에서 “황 신임 수석은 노동시장 양극화와 고용문제를 오래 연구한 전문가로 풍부한 현장 경험, 관련 분야 경험, 국정철학에 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노동조건 개선 등 일자리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일자리수석 황덕순, 좋은 일자리 창출 과제 짊어진 노동전문가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황 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고용노동비서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일해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웠는데 이번에 일자리수석의 중책을 맡아 어깨와 마음이 무겁다”며 “국민의 편안한 삶을 위해 일자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더 많고 괜찮은 일자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수석은 한국노동연구원 출신으로 주로 노동시장 양극화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관해 연구했다.

노동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노무현 정부 시절에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바로 고용노동비서관으로 발탁됐다 2018년 12월에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 수석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과 고용보험평가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