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인재경영’에 더욱 힘쓴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성장을 위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1500명, 모두 6천 명의 신입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포스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2020년까지 6천 명 정규직 채용

▲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


포스코그룹은 매년 1천 명 안팎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던 데서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 개발분야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산업혁명을 이끌 인력을 대거 영입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늘렸다. 

또 직원의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을 줄이고 휴가사용을 장려하면서 업무시간 줄어들고 있지만 기존 직원들의 연장근무로 충당하기보다 신규 인력을 활용하기로 했다. 

향후 4년 동안 신규채용에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전공구분이 없이 다양한 경험을 지닌 도전적 인재를 선발하기로 했다. 또 산학연계, 전역장교 채용, 공채 등 다양한 채용방식으로 우수인재를 뽑기로 했다.

신입사원 도입교육, OJT 및 멘토링, 하모니워크숍 등을 통해 신입사원이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개월 동안 신입사원 도입교육을 통해 포스코그룹 공통가치 교육, 인성교육 및 제철소 현장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접 업무를 하면서 배우는 OJT와 선배사원과 1:1 짝을 이뤄 업무 및 회사생활에 대해 1년간 지도를 받는 멘토링도 운영하고 있다. 

입사 3년차 직원 대상으로 바람직한 직업관과 긍정적인 사고방식 함양을 위해 하모니워크숍을 개최한다. 하모니워크숍은 직무 의미 창조를 통해 조직과 선배, 동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경력개발 방법을 학습함으로써 업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과정이다.

글로벌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전문가 과정, 해외연구 과정, 국내 및 해외 MBA, 포스텍 유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해외 주재원 파견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창업 시절부터 인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인재육성에 힘써왔다. 1969년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부터 인재양성을 위해 제철연수원을 지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재양성이 제철소 건설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포스코의 경영철학”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포스코][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