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에 대한 외부 침해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KB국민은행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 KB국민은행 >


현재까지 119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 항목은 고객명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고객별로 차이가 있다.

국민은행은 9월30일 밤 비정상적 외부 접근을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즉시 해당 서버와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 이후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유출 사실과 2차 피해 예방 방법을 안내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사고가 직원용 업무지원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으로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고객 금융거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정보 유출로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도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정기검사를 위해 현장에 나가 있던 정보기술(IT)검사반이 1일 밤부터 조사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신한은행에 이어 국민은행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자 이날 오후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 점검·대응회의를 열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전날 외부에서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 방법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빼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규모는 약 2만5천 명으로 파악됐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