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5'에서 '시너지를 통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 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참가해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을 반도체에 적용해 양질의 생산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D램과 낸드, 시스템반도체, 패키징까지 다 가진 세계 유일한 회사라서 많은 부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진 적 있다”며 “다양한 과목을 가진 회사가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패키징, 후공정까지 모두 담당하는 종합반도체 기업이다. 또 데이터 저장을 위한 메모리반도체와 연산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모두를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세계 유일 기업이다.
송 사장은 “낸드 개발 직원이 시스템반도체로, 시스템반도체 인력이 패키징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술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낸드와 D램, 시스템반도체를 하는 데 단 1.5개의 팀, 심지어 1개의 팀으로도 효율적 운영을 할 수 있는 지식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또 인공지능(AI) 시대에 반도체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 협업이 물리학을 넘어 지구화학, 생물학 등으로 확장됐다”며 “삼성 반도체가 가진 전문가를 고용해 일을 시작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