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은 최근 신작 ‘인조이’ 성과도 양호했고, 하반기 신작 ‘서브노티카2’의 기대감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현재 우상향하는 PUBG(펍지) IP(지적재산권) 트래픽과 체계적인 BM(비즈니스모델) 확립으로 인한 실적 성장이 고무적이다.
 
유진투자 "크래프톤 펍지 IP 파워 재확인, '인조이'도 실적에 유의미한 기여"

▲ 올해 상반기 역시 크래프톤의 주가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크래프톤>


유진투자증권은 27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1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6일 기준 주가는 3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의 1분기 PC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3235억 원으로 PC배그가 4분기 트래픽(월 트래픽 평균 72만2천 명)을 뛰어넘는 1분기 트래픽(74만9천 명)에 설맞이 성장형 무기 스킨 또한 호평을 받으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3월28일 출시된 ‘인조이’는 판매량 100만 장을 일주일 만에 돌파해 1분기 실적에도 유의미하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5324억 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중국 지역 매출의 1분기 성수기 효과에 펍지 모바일 론도맵 업데이트 및 콜라보 출시 효과가 더해졌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지난 4분기 저조했던 중국 지역 매출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펍지모바일은 론도맵 및 엑스슈트(성장형 의상스킨) 업데이트로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이다. PC배그 트래픽은 5월(80만8천 명)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월 컨텐더(성장형 의상) 업데이트와 하반기 2종의 슈퍼카 콜라보 및 K-pop 콜라보가 예정돼 실적 우상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반기 서브노티카2, 딩컴 등 기대 신작이 있지만, 당분간은 실적 모멘텀이 주가 등락을 좌우할 것이다.

크래프톤은 2023년 이후 영업비용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큰 폭의 매출 성장률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더욱 높였다. 연초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투자 비용을 전년 대비 약 1500억 원 가량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1월 PC배그 무료화 시행 이후 2023년, 2024년 트래픽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높은 트래픽을 바탕으로 매분기 콜라보 및 스킨 출시를 통해 높은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모바일에서도 글로벌, 중국, 인도 지역 등에서 꾸준히 우상향을 지속할 것이다.

정의훈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인조이(inZOI), 서브노티카2 등의 신작이 가시화되면서 신작 기대감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2% 늘어난 3조2561억 원, 영업이익은 26.0% 증가한 1조489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