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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창업주 2세로 매출 6천억 대 중견기업 키워내, 친환경·고기능 제품 주력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04-0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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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김장연은 삼화페인트공업 회장이다.

친환경 기능성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1957년 12월21일 서울에서 김복규 창업주 슬하에서 2남1녀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다.

신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화페인트공업에서 기획이사, 영업이사, 상무이사를 거쳐 1994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21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삼화페인트공업을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한 뒤 사내이사와 회장만 맡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을 매출 6천억 원대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오너 2세 경영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 삼화페인트공업 연결기준 실적.
△삼화페인트공업 지배구조
삼화페인트공업은 건축·공업용 도료(페인트) 제조회사다.

김장연은 2023년 12월31일 기준 삼화페인트공업 지분 27.3%(742만7422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특별관계인 4명과 합쳐 28.93%의 지분으로 삼화페인트공업 및 그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특별관계인 가운데 김장연의 여동생 김귀연씨와 딸 김현정 전무이사가 각각 지분 1.5%(40만8643주), 0.04%(1만9주)를 들고 있다.

또 전문경영인 류기붕 대표이사 사장과 배맹달 대표이사 부사장이 각각 0.07%(2만 주), 0.02%(46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2023년 12월31일 기준 17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13개 계열사는 연결대상 종속법인이기도 하다.

삼화페인트공업의 계열사들은 도료제조 및 판매, 소프트웨어·시스템 개발 및 판매, 화물운송 주선, 부동산 개발·투자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화페인트공업은 츄고쿠삼화페인트 지분 14.9%, 상해보삼국제무역유한공사 지분 19%, SP INTERNATIONAL 지분 15%를 ‘경영참여’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2023년도 실적,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늘어
삼화페인트공업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6313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 순이익 161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인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3%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1%, 193.3% 늘었다.

삼화페인트공업 쪽은 공시를 통해 “2023년 매출은 글로벌시장의 구조적인 환경변화로 전기 대비 2.3%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유가 및 환율 등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재고관리 가시성을 높이면서 운영 비용의 최적화를 실현해 전기 대비 30.1% 증가한 258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매출 현황을 보면 도료 및 화학제품 제조부문에서 매출 6253억 원, IT부문에서 51억 원, 기타 부문에서 8억 원을 올렸다. 전년과 견줘 각각 1.7%, 40%, 35.5%씩 감소했다.

도료 및 화학제품 제조부문 내에서는 제품 매출이 4495억 원, 상품 매출이 1704억 원, 임가공 매출이 50억 원, 용역 매출이 2억 원을 기록했다.

제품은 직접 원자재로 제조해 판매하는 것이고, 상품은 다른 곳에서 매입해 판매하는 것이다.

△삼화페인트공업 주가 강세, 2차전지 소재 특허 덕분
2024년 3월20일 삼화페인트공업 주가가 장중 1만109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화페인트공업 주가는 908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면서 1만1090원을 기록한 뒤 9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4년 3월18일 6600원보다 45.4%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연구진의 리튬전지 전해액 개발 소식에 관련 특허권을 취득한 점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원은 2024년 3월19일 최남순 생명과학공학과 교수 등이 포함된 공동연구팀이 고전압 리튬금속전지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해액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삼화페인트는 이 기술을 개발한 최남순 교수팀과 민간수탁과제를 진행해 2024년 2월15일 리튬 2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제조 특허를 취득한 적이 있다. 이에 주가 상승 수혜를 본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특허 내용은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 화합물을 안정적이면서도 고순도로 제조할 수 있는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삼화페인트 쪽은 공시를 통해 “종래 기술과 다른 새로운 염기성 촉매와 유기 용매를 사용함으로써 반응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생성물의 최종 수율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간이하고 효율적으로 염소 농도를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등 리튬이차전지의 전기화학적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Who Is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 생분해 소재로 만들어진 페인트 용기. <삼화페인트공업>
△콘크리트 중성화 방지 페인트 특허 취득
삼화페인트공업이 2024년 3월6일 콘크리트 중성화 방지 페인트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의 정확한 명칭은 ‘강화된 내구성·탄성·방수성을 갖는 콘크리트 중성화 방지 도료 조성물 특허’다. 삼화페인트는 포스코이앤씨와 이번 특허권을 공동 취득했다.

콘크리트 중성화란 콘크리트가 대기 중의 물과 이산화탄소 영향으로 알칼리성을 잃는 것을 말한다.

건축용 콘크리트는 pH12~pH13.5 사이의 강한 알칼리성을 지녀 콘크리트 속 철근의 부식을 억제하는 등 철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콘크리트에 알칼리성이 사라지면 건축물에 균열 또는 박리가 생기고 심할 경우 구조물이 붕괴되기도 한다.

삼화페인트 쪽에 따르면 이번 개발한 페인트는 한국표준규격 KS M6010(수성 도료) 1종 1급 규격을 충족한다.

특히 콘크리트 보호용 도막재 규격(KS F 4936)에 따른 탄성·방수 등 성능시험을 거쳤고 콘크리트 촉진 탄산화 시험방법(KS F 2584) 성능 검증을 통해 콘크리트 중성화 방지 효과가 확인됐다.

△SK티비엠지오스톤 등과 손잡고 ‘생분해 페인트 용기’ 개발 나서
삼화페인트공업이 2024년 1월22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SK티비엠지오스톤, 용기 제조 전문회사 피앤비와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SK그룹 계열사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다. 2021년 SKC가 라이멕스 기술을 보유한 일본 TBM사와 합작해 설립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류기붕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와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 황연기 피앤비 대표 등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3사는 친환경 페인트 용기 적용과 판매, 페인트 용기에 최적화된 친환경 원료 개발 및 공급, 페인트 용기 개발 및 제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친환경 페인트 용기에는 생분해 소재인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와 석회석 기반 천연 물질 라이멕스를 결합한 '생분해 라이멕스(LIMEX)'가 쓰인다.

생분해 라이멕스 용기는 원료 자체가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퇴비화 조건을 거치면 6개월 이내 90% 이상 생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페인트공업 쪽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추구하는 친환경 소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녀 김현정씨, 전무이사 승진
업계에 따르면 김장연의 장녀 김현정씨가 2022년 4분기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삼화페인트공업에 입사한 지 3년 만이다.

김현정 전무(1985년생)는 고려대학교를 나와 한양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공인회계사(CPA) 자격증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2018년 삼화페인트공업의 출자법인인 이노에프앤씨의 관리본부장으로 일하다가 2019년 삼화페인트에 입사해 상무이사직을 맡았다.

2020년 들어서는 계열사 에스엠투네트웍스의 감사직도 맡았다.

업계에서는 김현정 전무의 빠른 승진을 두고 김장연이 3세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장연 대표직 내려놓고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
김장연이 2021년 3월26일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직을 내려놨다. 삼화페인트는 류기붕 전무이사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하고 오진수·류기붕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김장연은 대표직을 사임하고 사내이사와 회장직은 유지했다. 담당업무는 ‘그룹경영 전반총괄’이다.

삼화페인트공업 쪽은 김장연의 사임을 두고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기붕 싱임 부사장은 명지대학교를 나와 1985년 삼화페인트공업에 입사했다.

이사, 상무이사 등을 거쳐 2018년 삼화페인트공업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같은 해 계열사 삼화로지텍의 대표이사직도 맡았다.

한편 2022년 11월21일 오진수 사장이 대표직을 사임했다. 동시에 배맹달 전무이사가 새롭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류기붕·배맹달 각자대표 체제가 시작됐다.

△삼화페인트공업이 걸어온 길
삼화페인트공업는 1946년 4월 고 김복규 창업주가 윤희중 창업주와 공동으로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세운 동화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4년 삼화페인트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76년 국내 최초로 방화도료를 개발했다.

1982년 미국 도료전문 회사 아메론과 중방식 도료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

1988년 일본 츄고쿠마린페인트와 합작해 츄고쿠삼화페인트를 설립했다.

1993년 안산공장을 준공했다.

1993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1994년 프랑스 AKZO RHENACOAT S.A와 PCM용 도료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

1995년 프랑스 POUDROC COATINGS와 분체도료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1996년 분체(분말)도료 생산 계열사 파우켐을 설립했다. 같은 해 영국 ICI AUTOCOLOR와 자동차 보수용 도료 기술도입·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1997년 한국소방검정공사로부터 방화도료 형식승인을 받았다.

1999년 일본 DIC와 제관용 도료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

2000년 전자파 차폐도료를 개발했다. 같은 해 중국법인 위해삼화도료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케이블난연도료를 개발했다.

2002년 전자파 차폐도료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2004년 중국법인 삼화도료(장가항)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06년 계열사 파우켐을 흡수합병해 계열제외했다. 같은 해 삼화페인트공업 제2공장을 가동했다.

2008년 김해공장을 준공했다.

2010년 베트남법인 SAMHWA PAINTS VINA CO.,LTD를 설립했다.

2011년 말레이시아법인 SAMHWA PAINTS (M) SDN.BHD를 설립했다.

2012년 에스엠투네트웍스 지분을 확보해 계열회사로 추가했다.

2013년 공주공장을 준공했다.

2014년 계열사 삼화로지텍을 설립했다.

2015년 셀프페인팅 브랜드 홈앤톤즈를 법인화하고 계열사로 추가했다.

2016년 인도법인 SAMHWA PAINTS INDIA PVT.LTD를 설립했다. 같은 해 베트남법인 SAMHWA-VH CO.,LTD도 설립했다.

2017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2018년 특수정밀화학 제조업체 대림화학을 인수해 계열사로 추가했다. 같은 해 베트남법인 SAMHWA HAIPHONG PAINT LIMITED LIABILITY COMPANY를 설립했다.

2019년 중국법인 삼화재료과기(광동)유한공사를 설립했다. 같은 해 계열사 대림화학의 사명을삼화대림화학으로 변경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항바이러스 도료를 출시했다.

2021년 항바이러스 도료 ‘안심닥터’를 출시했다.

2022년 PCM용 바이오매스 도료, 반도체 패키징용 에폭시 밀봉재 등을 개발했다.

2023년 내스크래치성 무광 도료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 김장연 상화페인트공업 회장.
김장연은 친환경·기능성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페인트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관리를 통한 사업구조 혁신으로 글로벌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6313억 원을 거둔 바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2023년 8월 LG화학과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LG화학으로부터 폐플라스틱 기반 재활용 원료를 공급받아 모바일용 코팅재(특수도료)를 제조하고 이를 휴대폰 제조사 쪽에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코팅재는 이후 2023년 12월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의 ECV 2809 리사이클드 콘텐트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삼화페인트공업은 SK그룹 계열사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 등과 손잡고 생분해 페인트 용기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2024년 2월 삼화페인트공업의 45곳 유통 대리점이 환경부로부터 ‘녹색매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페인트 업계에서 녹색매장으로 지정된 것은 삼화페인트공업이 최초다.

또 2024년 3월 들어서는 콘크리트 중성화 방지 페인트 특허를 취득했다.

삼화페인트공업 쪽은 이번에 개발한 페인트를 사용하면 콘크리트 구조물 안전 확보 및 유지비, 수선비 등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평가
[Who Is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김장연은 1983년 부친 김복규 창업주의 뜻에 따라 26살 나이로 삼화페인트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복규 창업주로부터 물려받은 삼화페인트공업을 매출 6천 억대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2세 경영인이다.

분쟁을 마무리 짓고 삼화페인트공업 경영권을 장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삼화페인트공업은 김복규 창업주와 윤희중 창업주가 공동으로 설립한 동화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김복규 창업주의 아들 김장연과 윤희중 창업주의 아들 윤석영이 대를 이어 공동경영을 해오다가 윤석영 대표가 별세하면서 삼화페인트공업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 삼화페인트 베트남 법인 SAMHWA PAINTS VINA CO., LTD 사옥 전경. <삼화페인트공업>
△공정위로부터 심사관 전결 경고 받아
2019년 12월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삼화페인트공업에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를 이유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의 조사에 따르면 삼화페인트공업은 1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2750만 원 및 지연이자 284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삼화페인트공업의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1항 및 제8항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4년 1월23일 서울 종로구 SKC 본관에서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이사(왼쪽), 황연기 피앤비 대표이사와 함께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
1983년 삼화페인트공업 기술부에 입사했다.

1986년 삼화페인트공업 기획실장으로 승진했다.

1989년 삼화페인트공업 기획이사가 됐다.

1992년 삼화페인트공업 영업이사를 맡았다.

1993년 삼화페인트공업 영업담당 상무이사가 됐다.

1993년 일본 츄고쿠마린페인트와의 합작법인 츄고쿠삼화페인트 대표이사를 지냈다.

1994년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8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2021년 대표직을 사임하고 회장직만 맡았다.

◆ 학력

1976년 서울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고 김복규 창업주의 슬하에서 2남1녀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다. 김장연의 모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형은 김상연씨다. 지난 2011년 별세했다.

여동생은 김귀연씨다. 2023년 12월31일 기준 삼화페인트공업 주식 40만8643주(1.5%)를 들고 있다.

김장연의 배우자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장녀는 김현정씨다. 삼화페인트공업에서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담당업무는 ‘경영지원부문’이다. 삼화페인트공업 주식 1만9주(0.04%)를 보유하고 있다.

장남은 김정석씨다. 삼화페인트공업과 계열사 등에서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 주식도 들고 있지 않다.

◆ 상훈

◆ 기타

김장연은 2023년 삼화페인트공업에서 15억8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14억600만 원, 상여가 1억7700만 원이다.

삼화페인트공업 쪽은 김장연의 상여를 두고 “임원연봉제규정에 따라 귀향보조금 2400만 원을 지급했으며 2023년 경영성과 달성률, 성장률 등을 종합해 성과격려금 1억7510만 원을 지급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장연은 2023년 12월31일 기준 삼화페인트공업 주식 742만7422주(27.3%)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4월4일 종가(8460원) 기준 628억3599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천주교 신자로 알려졌다.

어록
[Who Is ?]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
▲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청소년자원봉사단이 2024년 2월 필리핀 바기오 지역 유아교육 시설에서 삼화페인트가 후원한 ‘홈스타 파스텔’ 페인트로 도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
“계속된 장기간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 한 해 사상 최대 매출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룩해주신 삼화 임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4년 올해는 외형 5천 억 원의 시대를 넘어 더 나아가 조 단위 기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한 해라고 여겨진다.”

“SCM(공급망관리)을 통한 사업구조와 시스템, 인적 구성 등 전사의 혁신과 사상 최대의 매출 성장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뤄 삼화가 글로벌 세일즈 1조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전 구성원의 안전의식 고취와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안전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다.”

“한결같이 회사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5/04, 삼화페인트공업 창립69주년 기념사)

“지난 1994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지 7년하고도 반이 지났다.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로 취임할 때까지 회사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많이 봐왔다. 그동안 너무 보수적이었고 이에 따라 정체돼 있었다.”

“안정적인 재정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두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IMF라는 시련에 부딪혔지만 이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움츠리지 않고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성장정책을 강하게 추진했다.”

“한편으론 R&D 투자 확대로 미래지향적인 도료개발을 서둘렀다. 무엇보다도 회사 내의 정서나 분위기, 영업마인드 등 문화 개혁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앞으로도 인적자원을 중시하는 가운데 고객이 경제적 부를 같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노사간의 화합은 기본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외형이 작다고 하는 것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고 판단한다. 경쟁사 즉 건설화학의 경우는 매출에 분체도료를 포함시키고 있으며 DPI의 경우도 계열사의 매출규모를 적지 않게 포함시키고 있다.”

“삼화의 경우 분체도료는 독립된 별도법인 파우켐의 매출로 잡고 있으며 선박용 도료는 마찬가지 별도법인인 츄고쿠삼화페인트의 매출로 잡고 있다. 이들 업체 연매출규모인 약 700억 원을 계산하면 실제로 삼화페인트 매출은 2천 억이 넘는 수준이다. 이 규모는 건설화학과 DPI의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결코 작지 않은 외형이다.”

“국내시장의 치열한 경쟁관계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다. 또 R&D투자로 부가가치가 높고 미래지향적인 도료개발에 앞장설 것이다. 2001년 현재 R&D투자는 매년 매출의 7%를 배정하고 있다. 도료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고기능·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미 몇 개 벤처와는 제휴를 맺은 상태이며 돈독한 상생관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도료산업에만 종사해온 지 반세기가 넘었다. 오로지 도료산업 외길만을 걸어왔으며 도료분야에 대해서 어느 기업보다 잘할 수 있다. 매출구조의 근간은 아직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건축용 도료다.”

“먼저 건축용 도료분야에서 고기능성, 환경친화성 도료개발을 계속할 것이다. 건축용 도료를 기반으로 공업용 도료, 산업용 도료분야의 시장점유율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치열한 국내 경쟁을 탈피해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다. 중국에는 이미 위해삼화유한공사나 상해지점을 설립했다.”

“(주주이익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관리하고 싶지는 않다. 진정으로 시장의 관심과 수요에 따라 주가가 관리되길 바란다. 수익을 많이 내는 기업, 부가 가치가 높은 기업, 성장성과 발전성이 큰 기업으로 주주들에게 평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01년 올해 수익을 감안해 당장 20% 이상의 고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주들도 회사를 믿고 장기적인 투자에 참여하길 부탁드린다.” (2001/11/12,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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