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모바일쇼핑부문의 성장으로 3분기에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GS홈쇼핑이 인터넷몰과 카탈로그부문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모바일부문의 성장과 케이블TV부문의 성장세 전환으로 3분기에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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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GS홈쇼핑은 3분기에 매출 2572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2.1% 늘어나는 것이다.
모바일부문의 성장과 수익성 위주 전략에 힘입어 실적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의 하반기 실적개선 확대는 모바일부문이 소셜커머스와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을 펼치고 있어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GS홈쇼핑은 27일 모바일전용 쇼핑코너 '숏방'을 선보이는 등 최근 모바일쇼핑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숏방은 쇼핑호스트·MD·PD 등이 출연해 주로 뷰티·패션·레포츠·리빙 분야의 상품들을 30초 안에 빠르고 쉽게 시연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 이용자들이 짧고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숏방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모바일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쇼핑 콘텐츠를 발굴해 편하고 재미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