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수사하더라도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6월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7일 ‘오!정말’이다.
할 말은 한다
“권력에 비위 맞추고 비겁하게 슬슬 기며 살라는 건데 난 그런 짓 못한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자신은 당당하게 할 말을 하면서 대구시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체 언제적 색깔론인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표현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각양각색 총선 전망
“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맡았으면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120석도 힘들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지휘하면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 바라보며)
“남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를 전제로 유·불리를 재단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대단히 비민주적이고 반인간적이다.”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는 개인의 의지로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오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돈키호테 정신은 가능하다고 본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자신이 창당한 신당 ‘한국의 희망’이 내년 총선에서 5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킬러문항 대책
“정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학생들과 학부모를 허탈하게 했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육부가 26일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관해 킬러문항에만 집착해 새로운 수능의 출제 방향을 명확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학생들 사이에서 난도에 대한 걱정이 나오기는 하지만 킬러문항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것에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육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한 뒤 수학능력시험 난이도에 관한 학생들의 불안감이 낮아졌다고 주장하며)
괴담에 맞서는 먹방
“먹방이라는 게 국민들에게 ‘저쪽(민주당)은 단식하니까 우리는 먹는다’ 이런 것 보여주는 것 말고는 무슨 의미가 있느냐.” (윤희순 전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수산물 등 ‘먹방’은 민주당의 오염수 선동수준이라고 혹평하며)
“오염수 괴담을 퍼뜨리며 선동하는 분들에게 묻겠다. 엑스레이는 안 무섭습니까? 바나나는 왜 먹습니까?”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방류수 1리터를 마실 때 피폭량은 바나나 여덟 개 먹는 것과 같다고 밝힌 것을 두고)
노회찬 이후
“6411 정신 빼고는 다 바꾼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의당이 재창당하면서 고 노회찬 전 의원이 강조한 ‘6411 정신’(새벽 4시에 6411번 버스를 타고 강남에 출근하는 청소노동자들 같은 서민을 돌보겠다는 정신)은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노회찬으로 단일화하면 몰라도
이재명으로 단일화를 감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 노회찬 의원이 살아있었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대선후보 단일화가 가능했을 거라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며)
알바생 해고보다 못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자를 때도 이런 식으로는 하지 않는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1호 영입인사로 합류한 곽대중씨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민생119 특별위원장인 조수진 의원이 자신에게 문자로 민생119 회의에 나오지 말라고 통보한 사실을 밝히며)
예산 줄인 수해대책
“서울의 신림동 반지하 집 침수로 인해 세 가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 그 비극 이후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내대책회의에서 장마철 수해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반지하, 고시원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 올해 예산을 25.1%나 삭감했다고 지적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