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한국인 승객과 배우자를 이송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
공군 3호기는 18일 오후 12시2분경 서울공항을 이륙해 오후 2시50분경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했다.
▲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하기 위한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가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
크루즈선 탑승객 가운데 귀국을 희망한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이날 오후 9시께 배에서 내려 정부가 준비한 차량을 타고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한다.
수송기를 타고 가는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외교부 지원인력은 크루즈선이 정박 중인 요코하마항으로 이동해 우선 배 안에서 1차검역을 시행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거나 의심증상을 보이면 현지에 남게 된다.
검역결과 이상이 없는 승객은 공군 3호기를 타고 19일 오전 4시에 하네다공항을 떠나 김포공항에 같은 날 오전 8시에 서울공항에 도착할 계획을 세웠다.
수송기로 귀국하는 크루즈선 탑승자는 임시생활시설인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에서 14일 동안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이날 기준 크루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454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