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은행이 2월 금리인하 할 가능성 크지 않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2-14 09:25: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크지 않는 것으로 전망됐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국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한국은행이 2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이 2월 금리인하 할 가능성 크지 않아"
▲ 한국은행 로고.

한국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의 심리가 반영되면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허 연구원은 “국고채 1.5년물 이하에서는 금리가 1.25% 하회를 시도했다”며 “3년물 금리는 13일 종가 기준으로 기준금리 대비 0.05%포인트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1분기 성장률 하락, 중국과 교역비중이 높은 태국과 브라질 등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이 꼽혔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한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되려면 강한 경기 하방압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려면 경기 하방압력이 금융 불균형 확대를 감내해도 될 정도로 클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결정할 정도로 경기 하방압력이 크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다.

허 연구원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1%포인트 넘게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면서도 “이 때문에 한국이 받을 영향을 놓고는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린다”고 파악했다.

중국의 성장률 부진이 예상되지만 온라인쇼핑의 발달, 미국의 소비 견조 등으로 부정적 영향이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중국의 국내총생산을 내수와 수출로 나눠보면 내수는 온라인쇼핑이 하방위험을 완충할 수 있고 수출은 미국의 민간소비 덕분에 부정적 영향이 상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중국의 내수와 수출이 한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시장의 우려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