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와 핀테크사업의 이익이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되고 성장성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 주가 오를 힘 갖춰”, 광고플랫폼과 솔루션 높은 효율성 입증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카카오 주가는 13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의 광고 플랫폼과 광고 솔루션의 높은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톡보드 광고의 장기 성장성을 놓고 더욱 긍정적 시각을 지닐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하반기에 신규 광고상품 톡비즈를 출시한다. 이에 따른 광고부문 이익 확대도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금융서비스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페이는 상반기 거래대금이 22조 원으로 거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P2P 투자상품만 취급하는 투자서비스도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넓혀갈 계획을 세웠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핀테크산업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지닌 국내 기업”이라며 “이용 빈도가 높은 송금, 결제 등 서비스로 시작해 보험과 투자 등 이용 빈도가 낮은 서비스까지 확장한다는 기본 전략이 완성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2019년 매출 3조690억 원, 영업이익 18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5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