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쇼핑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네이버 주식 사도 된다", 쇼핑플랫폼 선순환효과 경쟁력 갖춰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네이버 주가는 11만8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이라며 “광고, 비즈니스 플랫폼, IT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등 모든 부문의 매출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네이버는 1분기 매출 1조5161억 원, 영업이익 208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9% 줄어드는 것이다. 

1분기 네이버의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광고 1361억 원, 비즈니스 플랫폼 6579억 원, IT 플랫폼 1156억 원, 콘텐츠 서비스 330억 원, 라인 및 기타 플랫폼 5735억 원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액은 쇼핑시장 성장으로 이용자와 소상공인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가 확대되며 10% 초반의 성장세를 지속했을 것”이라며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매출 성장 역시 양호했지만 광고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한 자리 수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라인페이의 마케팅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일본 간편결제시장은 폭발적 성장을 위한 경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가 1주일 동안 1천억 원의 마케팅비를 집행하는 강도 높은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으며 라인 역시 올해 1천만 MAU(한달 순이용자 수) 달성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만큼 라인페이 마케팅비는 2분기 이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