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과대학 정원 2천 명 확대에 절반가량의 국민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복귀에 응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관한 ‘처벌’ 의견이 ‘용서’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메트릭스] 의사 ‘2천 명 적절’ 48%, ‘미복귀 전공의’ 엄단 43% 용서 21%

▲ 메트릭스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대 2천 명 정원 확대 찬성에 48%의 국민이 적절하다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6일 공개된 메트릭스 여론조사를 보면 의대 정원을 ‘2천 명은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집계됐다. ‘2천 명보다 적게 늘려야’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11%, ‘모름·무응답’은 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60대 56%, 70세 이상 56%가 2천 명 수준의 증원이 필요하다 동의했고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의 54%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64%가 동의했다.

2천 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40대(37%)와 광주·전라(39%)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2천 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나타나 ‘2천 명은 늘려야 한다’(35%)는 의견과 ‘현행대로 유지하자’(14%)는 의견보다 높게 집계됐다. 

복귀에 응하지 않은 미복귀 전공의들에 관한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법에 따라 엄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43%로 나타났다.

‘복귀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29%,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2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무선(100%)·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