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매출비중 높아 무역분쟁 타격 방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0-12 10:53: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에서 대만 경쟁사와 비교해 실적 성장에 훨씬 유리한 위치에 놓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중국 전자업체들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줄고 있지만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중국 외 기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매출비중 높아 무역분쟁 타격 방어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전기를 포함한 적층세라믹콘덴서업체 주가가 최근 급격히 떨어졌다"며 "업황 전망이 불확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중국 IT업체들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 전자업체들이 수출 장벽을 우려해 IT기기 생산량을 대체로 대폭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은 대만 야교와 왈신 등 업체에 무역분쟁의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 애플, 네트워크 장비업체 등 중국 이외 고객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무역분쟁에 악영향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대만 적층세라믹콘덴서업체들과 실적을 차별화할 수 있는 구간에 접어들었다"며 "하반기부터 전장용 제품 공급도 시작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 영업이익률은 2분기 29%에서 3분기 39%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부족으로 호황기가 지속되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부족이 무역분쟁과 같은 변수로 해소될 상황은 아니다"며 "삼성전기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