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주에 도전하고 있는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사업)에서 최종 결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6일 “(파트너기업인) 록히드마틴이 미국 공군으로부터 13일에 최종 가격 제안서(FPR)를 접수받았다”며 “15일 오후 3시35분에 최종 제안서(BAFO)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향후 공식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은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노후화한 훈련기를 새 훈련기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초기 물량만 350대, 약 17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 수주에 도전하고 있다. 유력한 경쟁 상대는 스웨덴 사브-미국 보잉 컨소시엄이 꼽힌다.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이르면 8월 말에서 늦어도 9월 초까지는 수주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방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회계 시스템으로 볼 때 9월에 모든 예산 일정이 끝나기 때문에 9월 안에는 계약이 진행돼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