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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두번째 곡면(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 <더버지> |
LG전자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새 스마트폰 ‘G플렉스2’를 선보인다.
G플렉스2는 LG전자가 만든 두 번째 곡면(커브드) 스마트폰이다.
LG전자의 G플렉스2를 시작으로 올해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IT전문매체 더버지는 CES 2015 행사현장에 설치된 LG전자의 G플렉스2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G플렉스2는 상하로 휘어진 화면을 탑재했다. 2013년 말 출시된 전작 ‘G플렉스’와 전체적인 디자인이 비슷하다.
더버지는 “G플렉스2가 곡면 화면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다는 점 말고 아직 알려진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퀄컴은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10이 장착될 신형 스마트폰의 후면 사진을 지난해 말 공식 트위터에 올린 적이 있다. 당초 LG전자의 ‘G4’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번 포스터를 미루어볼 때 G플렉스2가 될 것이 유력하다.
G플렉스2는 일반 LTE(롱텀에볼루션)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64비트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3밴드 LTE-A는 이론상 최대 4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이 지난해 말 최대 3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화면 크기는 전작인 6인치보다 줄어든 5인치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가 줄어든 대신 화면 해상도는 전작의 HD(1280x720)에서 풀HD(1080×1920)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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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사장 |
이밖에 자가복원 코팅 기술과 휘어지는 배터리 등 G플렉스에 적용됐던 기술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G플렉스2는 개막 전날인 5일 열리는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수장에 임명된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사장이 직접 제품을 설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 스마트폰업체인 샤오미도 이번 CES 행사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미5(Mi5)’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의 소니도 ‘엑스페리아Z4’를 공개하며 스마트폰사업 부진 탈출을 노린다. 필름 명가인 코닥도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스마트폰시장 진출을 선언한다.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도 이번 CES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갤럭시S6을 선보일 것으로 점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