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야놀자 대표이사가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야놀자는 당장 적자를 보고 있지만 일정 궤도에 오른 뒤 실적이 급증하는 구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최근 400억 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야놀자가 받은 투자금은 모두 1510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 대표는 이 자금을 대부분 야놀자의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야놀자의 사업영역을 국내에서 해외로, 숙박에서 여가로 넓히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3월 기자간담회에서 “야놀자를 국내 숙박회사에 머물도록 하지 않고 글로벌 여가기업으로 만들겠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의 범위와 경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가 국내 숙박업에만 머물러서는 도태될 것으로 이 대표는 보고 있다.
이 대표는 3월 일본 라쿠텐의 자회사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 손잡고 일본 숙박업에 진출했다. 앞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아고다 등 쟁쟁한 숙박 온·오프라인 연계회사가 많다. 항공사와 여행사까지 숙박을 예약할 수 있는 길은 지금도 넘쳐난다.
이 대표는 2005년 모텔 정보카페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 국내 1위의 숙박 온·오프라인 연계회사 ‘야놀자’를 키워냈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아직 가야할 길이 더 먼 셈이다.
온라인으로 시작한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넓히는 승부수도 띄웠다.
이 대표는 호텔체인 브랜드 ‘헤이(heyy)’로 오프라인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헤이를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서 각 지역의 주요 관광상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연계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야놀자는 하반기 헤이 1호점 개장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5개점을 선보이기로 했다.
올해 야놀자 신규 인력 채용도 300명으로 늘린다. 지난해 채용 규모도 280여 명으로 적지 않았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연구개발에 쏟아붓는 자금도 만만치 않다. 야놀자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프런트'도 선보였다. 고객은 스마트 프런트를 통해 열쇠 없이 스마트폰으로 체크인, 객실 출입 등을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처음으로 야놀자 매출 1천억 원을 넘기는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11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6년과 2015년에는 각각 35억 원, 72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 대표가 올해 초 “3~4년 안에 야놀자를 상장하겠다”는 발표를 한 만큼 마음이 초조할 법도 하다. 야놀자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업계 2위인 위드이노베이션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숙박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여기어때'는 지난해 영업이익 61억 원을 거두며 야놀자를 앞질렀다.
이 대표는 성공한 창업자들도 대부분 버티다 보니 성공한 것이라며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전문대학교를 졸업하고 모텔에서 청소부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지금의 야놀자를 일궈냈다. 청소부로 4년6개월을 일하며 모은 돈 5천만 원으로 야놀자의 출발이었다.
그는 4차산업혁명으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일하는 시간은 줄고 여가시간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여가시간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야놀자를 키우는 셈이다.
이런 확신이야말로 야놀자를 지금까지 오게 만든 힘이자 적자인 상황에서도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야놀자는 당장 적자를 보고 있지만 일정 궤도에 오른 뒤 실적이 급증하는 구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늘Who] 이수진 '버티면 이긴다', 야놀자 적자에도 거침없는 투자](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5/20180510145705_40992.jpg)
▲ 이수진 야놀자 대표이사.
이 대표는 최근 400억 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야놀자가 받은 투자금은 모두 1510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 대표는 이 자금을 대부분 야놀자의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야놀자의 사업영역을 국내에서 해외로, 숙박에서 여가로 넓히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3월 기자간담회에서 “야놀자를 국내 숙박회사에 머물도록 하지 않고 글로벌 여가기업으로 만들겠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의 범위와 경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가 국내 숙박업에만 머물러서는 도태될 것으로 이 대표는 보고 있다.
이 대표는 3월 일본 라쿠텐의 자회사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 손잡고 일본 숙박업에 진출했다. 앞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아고다 등 쟁쟁한 숙박 온·오프라인 연계회사가 많다. 항공사와 여행사까지 숙박을 예약할 수 있는 길은 지금도 넘쳐난다.
이 대표는 2005년 모텔 정보카페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 국내 1위의 숙박 온·오프라인 연계회사 ‘야놀자’를 키워냈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아직 가야할 길이 더 먼 셈이다.
온라인으로 시작한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넓히는 승부수도 띄웠다.
이 대표는 호텔체인 브랜드 ‘헤이(heyy)’로 오프라인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헤이를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서 각 지역의 주요 관광상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연계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야놀자는 하반기 헤이 1호점 개장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5개점을 선보이기로 했다.
올해 야놀자 신규 인력 채용도 300명으로 늘린다. 지난해 채용 규모도 280여 명으로 적지 않았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연구개발에 쏟아붓는 자금도 만만치 않다. 야놀자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프런트'도 선보였다. 고객은 스마트 프런트를 통해 열쇠 없이 스마트폰으로 체크인, 객실 출입 등을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처음으로 야놀자 매출 1천억 원을 넘기는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11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6년과 2015년에는 각각 35억 원, 72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 대표가 올해 초 “3~4년 안에 야놀자를 상장하겠다”는 발표를 한 만큼 마음이 초조할 법도 하다. 야놀자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업계 2위인 위드이노베이션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숙박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여기어때'는 지난해 영업이익 61억 원을 거두며 야놀자를 앞질렀다.
이 대표는 성공한 창업자들도 대부분 버티다 보니 성공한 것이라며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전문대학교를 졸업하고 모텔에서 청소부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지금의 야놀자를 일궈냈다. 청소부로 4년6개월을 일하며 모은 돈 5천만 원으로 야놀자의 출발이었다.
그는 4차산업혁명으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일하는 시간은 줄고 여가시간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여가시간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야놀자를 키우는 셈이다.
이런 확신이야말로 야놀자를 지금까지 오게 만든 힘이자 적자인 상황에서도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