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선주와 선가 인상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1분기 신규 수주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한국 조선사들이 신규 수주에서 부진한 것은 선가를 높이려고 하다 발주처의 저항에 맞닥뜨렸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선가가 오르고 수주계약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3사가 선가 인상을 협상하느라 선박 수주계약이 미뤄졌고 그 결과 신규 수주가 시장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이다.
1분기에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의 9.8%, 대우조선해양은 26.3%, 삼성중공업은 12%를 각각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선박 발주가 사라진 게 아니라 선가 협상 과정에서 미뤄졌을 뿐이므로 올해 상반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상선 발주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올해 2분기부터 선가도 오르고 신규 수주도 늘어나면서 조선3사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조선3사가 그동안 뛰어난 건조 능력을 보여준 LNG운반선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LNG운반선이 모두 50여 척 정도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렇게 되면 조선3사의 신규 수주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한국 조선사들이 신규 수주에서 부진한 것은 선가를 높이려고 하다 발주처의 저항에 맞닥뜨렸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선가가 오르고 수주계약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조선3사가 선가 인상을 협상하느라 선박 수주계약이 미뤄졌고 그 결과 신규 수주가 시장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이다.
1분기에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의 9.8%, 대우조선해양은 26.3%, 삼성중공업은 12%를 각각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선박 발주가 사라진 게 아니라 선가 협상 과정에서 미뤄졌을 뿐이므로 올해 상반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상선 발주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올해 2분기부터 선가도 오르고 신규 수주도 늘어나면서 조선3사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조선3사가 그동안 뛰어난 건조 능력을 보여준 LNG운반선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LNG운반선이 모두 50여 척 정도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렇게 되면 조선3사의 신규 수주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