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서버용 D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 늘 듯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1-18 18:08: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올해 서버용 D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올해부터 머신러닝과 같은 인공지능과 메모리 중심의 컴퓨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런 추세는 서버용 D램 수요 증가를 불러와 SK하이닉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서버용 D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 늘 듯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구글과 애플, 아마존과 같은 IT기업들은 신규 서버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투자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하는 고성능 서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서버용 D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인텔의 CPU에서 발견된 보안결함과 성능 저하에 따른 여파가 서버용 D램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업체들이 CPU 업데이트에 따른 성능 저하폭이 상대적으로 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버 증설에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늘면서 서버용 D램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회사들의 D램 투자가 늘고 있지만 공정미세화 둔화로 공급을 확대하는 데 제약이 있다”며 “올해 세계 평균 D램 가격은 지난해보다 14%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D램에서 거두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세계 서버용 D램시장에서 32.3%의 매출점유율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말까지 18나노 공정을 도입한 뒤 내년에 비중을 점차 확대해 서버용 D램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2650억 원, 영업이익 16조85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26.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