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상통화) 테마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정부가 거래소 폐쇄보다는 제한적 허용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테마기업 주가 급등, 정부의 제한적 거래 허용 기대 퍼져

▲ 15일 주식시장에서 가상화폐 테마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사진은 비트코인 모형주화의 모습.


15일 주식시장에서 비덴트 주가는 전날보다 26.75%(4400원) 오른 2만850원, 옴니텔 주가는 28.86%(1720원) 높아진 7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덴트와 옴니텔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주다.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전날보다 29.88%(2160원) 오른 9390원, 카카오 주가는 3.20%(4500원) 오른 14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기술투자와 카카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각각 약 7%, 23%씩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SCI평가정보(29.87%)와 한일진공(11.13%), 포스링크(10.71%), 퓨쳐스트림네트웍스(6.57%) 등 가상화폐 테마기업으로 불리는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정부가 거래소 폐쇄보다는 거래계좌 실명제 등 규제 강화를 통해 제한적 거래를 허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계좌의 실명제와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의 엄격한 대처 등을 뼈대로 하는 정부의 공식입장을 내놨다.

가상화폐 테마기업의 주가는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래소 폐쇄가 가능한 법률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급락했지만 그 뒤 청와대가 해명에 나서면서 반등했다.

가상화폐 시세는 상승세와 하락세가 엇갈리고 있다.

15일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3시 기준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23만6천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0.81% 떨어졌다.

리플(-0.45%)과 비트코인캐시(1.4%)도 하락했지만 이더리움은 0.56%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