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목표주가가 7만2천 원으로 제시됐다. 가계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하면서 이자이익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KB금융의 투자분석을 시작하며 목표주가 7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KB금융 목표주가 7만2천 원, 순이익 증가세 굳건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전 연구원은 “KB금융은 가계부채종합대책으로 주택대출의 성장둔화가 예상되지만 순이자마진(NIM)의 상승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가계 신용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소호(개인·소규모 사업자)대출 등 높은 마진을 낼 수 있는 자산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금융은 3분기 지배기업지분 순이익 8975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4% 늘었다.

전 연구원은 “KB금융이 3분기에 시장전망치에 걸맞는 실적을 거둔 것은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의 안정, 그리고 비이자이익의 개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은 올해 지배기업지분 순이익 3조36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57.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