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고사양 스마트폰 부품의 수요확대 흐름 속에서 제품 공급능력을 보유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노 연구원은 “고사양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삼성전기의 성장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사양 하드웨어 제조사에게 고사양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삼성전기 등 부품업체들의 가치가 레벨업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노 연구원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의 전장화 비중이 높아질수록 자동차 구동을 위한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사용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2017년 기준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8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 업체들은 카메라모듈과 HDI기판, 패키징 등에서 고사양 부품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 업체들이 필요한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이 2018년 국내와 중국에서 빠르게 확대되는 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이후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 고품질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확대된 데다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가 적용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삼성전기의 기업가치를 키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가 내년에 거둘 영업이익 전망치는 5774억 원에서 5978억 원으로 올라갔다.
삼성전기가 차지한 시장에 신규업체들이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인공지능과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사양 부품이 탑재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하드웨어의 재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고사양부품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생산기업의 수가 많이 줄어든 데다 기술의 발전속도가 빨라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업체의 등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노 연구원은 “고사양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삼성전기의 성장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사양 하드웨어 제조사에게 고사양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삼성전기 등 부품업체들의 가치가 레벨업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노 연구원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의 전장화 비중이 높아질수록 자동차 구동을 위한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사용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2017년 기준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8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 업체들은 카메라모듈과 HDI기판, 패키징 등에서 고사양 부품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 업체들이 필요한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이 2018년 국내와 중국에서 빠르게 확대되는 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이후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 고품질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확대된 데다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가 적용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삼성전기의 기업가치를 키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가 내년에 거둘 영업이익 전망치는 5774억 원에서 5978억 원으로 올라갔다.
삼성전기가 차지한 시장에 신규업체들이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인공지능과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사양 부품이 탑재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하드웨어의 재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고사양부품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생산기업의 수가 많이 줄어든 데다 기술의 발전속도가 빨라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업체의 등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