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모바일D램 수요 급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독차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14 17:07: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상반기에 부진했던 모바일D램의 수요가 애플 ‘아이폰X’과 화웨이 ‘메이트10’ 등 스마트폰 신제품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되는 업황호조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D램 수요 급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독차지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4일 “하반기 들어 모바일D램의 수요변화가 기존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고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시장에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D램 수요는 그동안 약세를 보였다. 스마트폰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는데다 특히 중국 제조사들이 D램 용량증가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바일D램 공급감소의 영향을 받아 상반기 반도체사업에서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냈다.

하지만 도 연구원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도 다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모바일D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X의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증강현실과 얼굴인식 등 새 기능을 탑재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애플의 모바일D램 주문량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화웨이도 인공지능반도체를 적용한 ‘메이트10’을 출시하는 등 기능을 개선한 신제품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면서 상반기와 비교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도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모바일D램 수요는 공급량을 웃돌 정도로 급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