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잠재적 부실 모두 털고 올해 7천억 수익 목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2-10 11:42: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부실을 모두 털어낸데 힘입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연말 결산에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하면서 적자를 냈으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올해 수익구조에 대한 긍정적 신호만을 남겨 매력적인 기업으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잠재적 부실 모두 털고 올해 7천억 수익 목표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잔과 이라크 알포우 등 일부 해외현장의 손실을 대폭 반영했다.

대우건설은 잠재부실 요소인 미청구공사액을 대폭 줄여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대부분 제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해외현장에서 수익을 거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플랜트에 4500억 원의 손실을 반영했다. 하지만 이미 손실반영분을 상회하는 6천억 원 규모의 클레임을 발주처에 청구한 상태로 향후에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대규모 수익이 발생할 것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만 수르발전소의 경우 발주처와 이미 클레임에 대해서 합의가 이뤄져 늦어도 2분기에는 수백억 원의 현금이 유입될 수도 있다.

대우건설 재무담당자는 “대우건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화된 수주산업 회계처리 방침을 다른 건설사보다 먼저 따르고 있다”며 “대우건설 자체의 기초체력(펀더멘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업이익 7천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현장의 잠재손실을 미리 반영했고 2015~2016년에 전국에 분양한 7만 가구 이상의 주택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