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앞으로 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플랫폼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정부는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앱으로 신분 증명, 행안부 '모바일 신분증' 기업 추가

▲ 행정안정부는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을 최종 선정했다. <연합뉴스>


모바일 신분증은 공공, 금융, 병원, 편의점 등 신분증이 사용되는 모든 분야에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행안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 4곳은 올해 7월부터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2026년 2분기까지 시스템 구축과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같은 해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적합성 평가에서는 △모바일 신분증 필수기능 구현 여부 △앱 위·변조 및 탈취에 관한 보안성 확보 여부 △신분증 발급 이용 때 수행하는 안면인식 기능의 정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 애플리케이션(앱)과 삼성전자, KB국민은행, 네이버, NH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민간 앱에서 발급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7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 민관협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신분증은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가 공인하는 수단인 만큼 모바일 신분증 역시 최고 수준의 보안을 갖춰 국민이 믿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