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올랐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매출은 기존 5조3731억 원에서 5조4214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1355억 원에서 1379억 원으로 올랐다.
 
메리츠증권 "CJENM 실적 제자리 찾아가는 과정, 올해 실적 성장 전망"

▲ CJENM 목표주가가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올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CJENM 주가는 6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260억 원, 영업이익 24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3% 늘고 영업이익은 30.8%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398억 원을 밑돈 것이다.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 3313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한 것이다.

정지수 연구원은 “국내 정치 상황으로 TV와 디지털 광고 성과가 부진했다”며 “일부 회복하기는 했으나 2025년 1분기 네이버 제휴 종료에 따른 티빙 가입자 이탈 여파도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드라마 사업부문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330억 원, 영업손실 10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8% 늘고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축소된 것이다.

투자·배급 작품은 없었으나 자회사 피프스시즌이 작품 송출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음악 사업부문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31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183.3% 늘어난 것이다.

정 연구원은 “아이엔아이의 정규 앨범이 초동 40만 장을 기록하는 등 자체 아티스트 앨범 발매 성과가 주효했으나 엠넷 등 채널의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커머스 사업부문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786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늘고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것이다.

모바일 커머스 사업 중심의 성장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CJENM은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4214억 원, 영업이익 13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은 국내 광고 업황의 점진적 회복과 더불어 연말 티빙 유료 가입자는 478만 명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영화드라마 사업부문은 피프스시즌의 작품 송출 확대로 2년 연속 적자 폭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악 사업부문은 하반기 ‘보이즈2플래닛’ 방송을 통한 한국과 중국 신인 그룹 데뷔로 보유 지적재산(IP)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