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중고 패션 보상 프로그램 ‘바이백’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5월부터 2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바이백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바이백 서비스는 더현대닷컴 홈페이지와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더현대닷컴에서 판매 신청을 하고 상품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면 현대백화점과 리세일 솔루션 스타트업 ‘마들렌메모리’가 협업해 상품 수거 및 검수를 진행한다. 검수는 구성품 및 라벨 여부, 출시 시점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검수를 통과하면 매입 금액이 고객에게 H포인트로 제공된다.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아울렛·더현대닷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바이백 서비스가 취급하는 브랜드는 현대백화점과 더현대닷컴에 입점해 있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130여 개다.
마들렌메모리는 고객으로부터 매입한 중고 상품을 8월부터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재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바이백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거래 플랫폼을 찾아다니거나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현대백화점이 인증하고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신뢰도도 높였다”고 전했다.
특히 패션업계의 의류 생산과 폐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받고 있어 바이백 서비스는 자원순환형 소비 구조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개월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1천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고, 그 가운데 2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했다.
바이백으로 지급받은 H포인트를 활용해 동일 브랜드 상품을 다시 구매한 경우도 전체 매입 건수의 45%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채널 외에도 백화점 점포 내 오프라인 중고 상품 매입센터를 운영하는 등 바이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바이백 서비스를 단순한 물건 재거래 개념을 넘어 지속가능한 패션 소비 문화 확산에 일조하는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현대백화점은 5월부터 2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바이백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 ‘바이백’ 서비스 안내 이미지. <현대백화점>
바이백 서비스는 더현대닷컴 홈페이지와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더현대닷컴에서 판매 신청을 하고 상품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면 현대백화점과 리세일 솔루션 스타트업 ‘마들렌메모리’가 협업해 상품 수거 및 검수를 진행한다. 검수는 구성품 및 라벨 여부, 출시 시점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검수를 통과하면 매입 금액이 고객에게 H포인트로 제공된다.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아울렛·더현대닷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바이백 서비스가 취급하는 브랜드는 현대백화점과 더현대닷컴에 입점해 있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130여 개다.
마들렌메모리는 고객으로부터 매입한 중고 상품을 8월부터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재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바이백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거래 플랫폼을 찾아다니거나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현대백화점이 인증하고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신뢰도도 높였다”고 전했다.
특히 패션업계의 의류 생산과 폐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받고 있어 바이백 서비스는 자원순환형 소비 구조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개월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1천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고, 그 가운데 2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했다.
바이백으로 지급받은 H포인트를 활용해 동일 브랜드 상품을 다시 구매한 경우도 전체 매입 건수의 45%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채널 외에도 백화점 점포 내 오프라인 중고 상품 매입센터를 운영하는 등 바이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바이백 서비스를 단순한 물건 재거래 개념을 넘어 지속가능한 패션 소비 문화 확산에 일조하는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