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즉각적,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중기적으로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1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22일 주가는 10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인적 분할은 삼성바이로로직스가 온전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남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약회사로 분할되어 서로 관계사로만 남겠다는 결정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고객과의 이해관계 충돌 우려로 인한 고객사 확보 제한을 풀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기업으로 두면서 겪은 외형적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따라서 고객사 확보 및 영업이익률 증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즉각적으로 기업가치 측면에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파이프라인으로 바이오시밀러만 보유하고 있음으로써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었는데, 인적 분할 후 자체적인 자본 조달과 모회사가 될 삼성바이오에피스홀딩스의 신설 자회사를 통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과 신약 개발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홀딩스로 기업가치를 평가 받게 되는데, 에피스홀딩스가 인적 분할된 초기에는 R&D와 기술이전 또는 M&A에 다소 비용을 소진할 수밖에 없고, 부채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결국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 자체적인 외부 자본 조달과 오픈이노베이션이 용이한 구조를 만들었어야 했기에, 이번 인적분할은 필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제2바이오캠퍼스는 중앙의 생산지원동을 중심으로 4개의 공장이 물류자동화 되어 운영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미국에 공장을 증설하는 것은 건설 노동자와 운영 근로자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이익이 없다.
현재 5공장의 운영 상태와 예상하는 의약품 관세 수준(10~25%), 미국에서의 운영 비용 효율 등을 고려했을 때, 기존의 단일항체의약품 CMO 공장은 한국에서 운영될 것으로 판단한다.
김선아 연구원은 “다만 이번 인적 분할과 함께 언급한 바와 같이, 신규 모빌리티에 대한 CDMO 사업을 추진할 것이므로, 성장하는 산업과 함께 해외로 서서히 확대해 나가는 것은 반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적분할 이벤트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이벤트가 많다. 먼저 6공장 착공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바이오시밀러에 호혜적인 시장 분위기 하에, 약가 인하 관련 정책이 구체화될수록 결국 바이오시밀러에 호재로 해석될 행정명령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또 관세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지금까지 밀린 대규모 수주 계약이 체결되어 공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미중이 서로 견재하는 중에 생물보안법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매출액은 5조5009억 원, 영업이익은 1조7349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1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22일 주가는 10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는 한국에 남을 것, 신산업과 새로운 고객을 찾아 해외 진출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 인적 분할은 삼성바이로로직스가 온전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남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약회사로 분할되어 서로 관계사로만 남겠다는 결정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고객과의 이해관계 충돌 우려로 인한 고객사 확보 제한을 풀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기업으로 두면서 겪은 외형적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따라서 고객사 확보 및 영업이익률 증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즉각적으로 기업가치 측면에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파이프라인으로 바이오시밀러만 보유하고 있음으로써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었는데, 인적 분할 후 자체적인 자본 조달과 모회사가 될 삼성바이오에피스홀딩스의 신설 자회사를 통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과 신약 개발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홀딩스로 기업가치를 평가 받게 되는데, 에피스홀딩스가 인적 분할된 초기에는 R&D와 기술이전 또는 M&A에 다소 비용을 소진할 수밖에 없고, 부채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결국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 자체적인 외부 자본 조달과 오픈이노베이션이 용이한 구조를 만들었어야 했기에, 이번 인적분할은 필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제2바이오캠퍼스는 중앙의 생산지원동을 중심으로 4개의 공장이 물류자동화 되어 운영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미국에 공장을 증설하는 것은 건설 노동자와 운영 근로자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이익이 없다.
현재 5공장의 운영 상태와 예상하는 의약품 관세 수준(10~25%), 미국에서의 운영 비용 효율 등을 고려했을 때, 기존의 단일항체의약품 CMO 공장은 한국에서 운영될 것으로 판단한다.
김선아 연구원은 “다만 이번 인적 분할과 함께 언급한 바와 같이, 신규 모빌리티에 대한 CDMO 사업을 추진할 것이므로, 성장하는 산업과 함께 해외로 서서히 확대해 나가는 것은 반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적분할 이벤트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이벤트가 많다. 먼저 6공장 착공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바이오시밀러에 호혜적인 시장 분위기 하에, 약가 인하 관련 정책이 구체화될수록 결국 바이오시밀러에 호재로 해석될 행정명령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또 관세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지금까지 밀린 대규모 수주 계약이 체결되어 공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미중이 서로 견재하는 중에 생물보안법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매출액은 5조5009억 원, 영업이익은 1조7349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