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샘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리하우스와 홈퍼니싱 사업부문에서 통합 진행하는 캠페인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흥국증권 "한샘 목표주가 하향, 올해 실적 전망치 낮아져"

▲ 한샘의 목표주가가 기존 6만1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아졌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19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6일 한샘 주가는 4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샘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8804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764억 원, 영업이익은 45억 원 낮게 조정됐다.

한샘의 주요 사업부문은 △부엌과 욕실을 중심으로 가정집 리모델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하우스 사업부문 △가구와 생활용품을 온·오프라인 판매하는 홈퍼니싱 사업부문 △건설사와 시행사를 대상으로 부엌·수납과 건자재를 판매하는 B2B(기업 사이 거래) 사업부문 등이 있다.

각 사업부문은 2분기 이후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리하우스 사업부문은 1~2월 연휴 증가에 따라 인테리어 매출이 2분기로 이월된 것으로 분석됐다.

홈퍼니싱 사업부문은 4월 빌트인 거실장이 새로 단장됐고 시그니처 붙박이장(6월)과 시그니처 드레스룸(12월)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 B2B 사업부문에서는 사업모델 다각화를 위해 사무 가구 시장 진출과 재개발·재건축 조합 시장 확대 등이 진행되고 있다.

리하우스와 홈퍼니싱 사업부문은 2분기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와 시그니처 수납 캠페인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경 연구원은 “리하우스와 홈퍼니싱 사업부문이 진행하는 통합 캠페인으로 객단가 상승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1등 인테리어·가구 브랜드 위상을 보유한 한샘만이 제시할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34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50.4% 줄었다.

1분기 매출 비중은 리하우스 28%와 홈퍼니싱 28%, B2B 26%, 기타(관련 시공, 수입가구 유통, 해외 법인 등) 18%를 기록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