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석유공사의 ‘안전 최우선’ 경영 철학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석유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2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석유공사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상위 기업, 김동섭 "안전경영 더욱 강화할 것"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해 1월 현장안전경영 일환으로 구리 비축기지를 방문해 원유입출하시설을 직접 점검하는 모습. <한국석유공사>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부터 ‘매우 미흡’까지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석유공사는 올해 72개 공공기관이 심사를 받은 가운데 1등급을 부여받은 기관이 없어 2등급이 안전관리 체계 가운데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안전 전담 조직인 ‘SHE추진실’을 중심으로 안전보건 경영을 강화해 ‘양호’ 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SHE’는 안전·보건·환경(Safety, Health, Environment)을 의미한다.

석유공사 안전보건 경영에는 △‘재해율 제로’ 목표 설정 △안전지도력 프로그램 운영 △안전 문화 진단과 개선 활동 등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석유공사는 ‘안전의식 재무장 실천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며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 실천 활동을 펼쳤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8개 사업장은 고용노동부 주관 공정안전관리(PSM) 이행 상태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P등급)을 유지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심사 결과는 석유공사의 안전관리 최우선 방침이 모든 임직원에게 철저히 내재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