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은 밸류에이션, 이익 정상화 구간에 진입해 매수시점으로 평가된다.

DS투자증권은 28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천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OTP밸류에이션을 적용한 수치이다. 25일 기준 주가는 4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S투자 "넷마블 기나긴 체질개선 끝내다, 이제 매수할 시점"

▲ 넷마블이 체질개선을 끝난 것으로 파악된다. 


넷마블의 2025년 추정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2조7408억 원, 영업이익은 20.9% 증가한 2608억 원을 제시한다. 1분기 매출액은 1.3% 증가한 5932억 원, 영업이익은 827.0% 늘어난 30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마케팅비는 전체 매출액의 20%미만에서 관리될 예정이며, 추가적인 인력채용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 무형자산 손상차손 마무리되며 감가상각비 규모/영업외비용도 줄어들 전망이다.

사옥 매각 후 장기차입금 상환하면 연간 1천억 원에 달하는 이자비용도 대폭 감소시키며 주당순이익(EPS) 상승도 노릴 수 있다. 

지급수수료의 경우에도 PC결제 확대되며 전년대비 1%p 수준 개선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개선된 9.5%를 예상한다.

회사의 적중률(HIT RATIO)은 계속해서 제고되고 있다. 매출하락의 기울기/속도가 높기는 했다. 그래도 2023년 ‘세나키우기’를 시작으로 2024년 ‘나혼자만레벨업’, 2025년 ‘RF온라인 넥스트’까지 다양한 장르에서의 성공을 거뒀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은 넷마블의 적중률(HIT RATIO)이 장기적으로 검증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최고 기대작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이다.

넷마블은 지속적인 적자로 EPS, 주가수익비율(PER)로 설명하기 어려운 회사였다. 그러나 2024년 이익 턴어라운드와 함께 이익/밸류에이션이 정상적인 레벨로 회귀를 시도하고 있다. 

2025년, 기대해볼만 한 대형 신작은 많다. 권역/플랫폼/장르 모두 다양해 카니발 요소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높아진 Hit ratio를 고려 시 추후 게임의 흥행도 어느 정도 기대할만 하다. 기나긴 체질개선을 끝내고 이제 매수할 시점이 다가왔다. 장원수 기자